현금 환급 서비스·세금 납부 가능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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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 3조원에 달하는 새로운 포인트가 생기지만 다 쓰이지 못하고 약 1000억원의 포인트가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이용을 통해 쌓이는 카드 포인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이용하는 카드의 포인트를 어디에서 이용할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면 카드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29일 국민의힘 윤창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용카드사별 포인트 발생 및 사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소멸된 카드사 포인트는 총 1019억4400만원이다.

카드사별 소멸 포인트는 ▲신한카드 192억6100만원 ▲삼성카드 142억3800만원 ▲KB국민카드 149억1800만원 ▲롯데카드 44억1300만원 ▲현대카드 188억5600만원 ▲하나카드 134억7000만원 ▲우리카드 97억6900만원 ▲BC카드 44억1300만원이다. 롯데카드는 엘포인트(L.POINT) 포인트 소멸 시효를 없애 포인트 소멸을 줄였다.

카드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결제 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연회비를 결제할 때도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쌓인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도 있다. 8개의 카드사는 모두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1포인트를 1원으로 교환 후 계좌이체 또는 결제 대금 지불 등으로 환급한다. 현대카드는 1.5M포인트를 1포인트로 교환 후 1포인트당 1원으로 돌려준다.

이외에도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계좌입금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지고 있는 모든 카드 포인트를 통합해 현금화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로 세금도 낼 수 있다.

우리카드는 서울시 지방세, 하나카드는 ▲국세 ▲서울시 지방세 ▲지방세 등의 세금 납부가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또 카드 대출 이자를 포인트로 지불할 수 있다. 하나머니 납부 신청을 하면 포인트로 카드 대출 이자를 낼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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