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오는 14일 종료 예정이었던 안드레아스 거스키 개인전 전시 기간을 3주 연장해 다음 달 4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 개막한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국내 최초 개인전 《Andreas Gursky》는 포뮬러 원(F1) 경기 시작 전 차량 정비 순간을 포착한 <F1 피트 스톱 I F1 Boxenstopp I> (2007),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혼잡한 장면을 찍어낸 <시카고 선물거래소 III Chicago Board of Trade III> (2009) 등 대표작 40점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 2점도 포함됐다. 

전시 기간 중 열린 작가 친필 사인 포스터 한정 판매에는 신청자가 몰려 추첨 방송을 진행할 정도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그렇다보니 관람객들 사이에선 전시 기간 연장 요청이 이어졌고, 안드레아스 거스키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전시 기간 연장이 확정됐다.

이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관람객의 궁금증들에 작가가 직접 답하며 성원에 감사하는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압도적인 사이즈의 작품 스케일과 전시 공간이 빚어내는 울림에 감명받아 전시 기간의 연장을 요청하는 문의가 많았다”라며 “전시 기간이 연장된 만큼 현대 사진 예술의 정수인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 세계를 더욱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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