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디스플레이
2021-2022 LG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021-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1번째인 보고서에는 ‘환경(기후대응, 자원순환, 유해 물질 관리, 제품책임)’, ‘사회(사업장 안전, 협력사 관리, 인권경영, 인적자본)’, ‘지배 구조(이해관계자 소통 및 투명한 정보공개)’로 구성된 9대 ESG 핵심 영역별 추진 성과가 담겼다.

환경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는 ‘2050년 탄소 배출량 2014년 대비 90%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꾀했다.

화석연료로 만든 전력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내 사업장 내 사무동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5만7200메가와트)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또한 제조 공정용 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하고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국내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을 2014년 대비 38% 감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도 98.4%로 끌어올렸으며, 수자원 재이용을 위한 설비 투자 및 공정 개선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률 181%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통한 제조공정 개선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환경 영향적 요소를 고려해 ‘친환경 성과 지표(Eco Index)’를 도입했다. 재활용에 용이한 원료를 쓰도록 개선한 결과, 65인치 OLED TV 모듈 기준 제품 폐기 시 부품 재활용률은 92.7%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급망 내 기업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및 환경·윤리 규범 준수 운영을 위해 ‘ESG 공급망 행동 규범’을 보다 많은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에 가입해 국내외 사용자 뿐 아니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선제적 ESG 리스크를 수행해오고 있다고 기술했다.

지배 구조 분야에서는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신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핵심 내용인 9대 ESG 핵심 영역을 선정 및 주요 전략을 심의·승인했다고 강조했다.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로 거래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ESG 전문가인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도모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LG디스플레이의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문, 영문, 중문, 베트남어 총 4개 언어로 순차 발간되며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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