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실트론
사진=SK실트론

SK실트론이 본사가 위치한 구미 지역사회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ESG형 미래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구미(my구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이구미는 초등학생이 지역사회의 환경·사회 분야 문제를 발굴하고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 및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 퍼실리테이터 교육자의 지도를 통해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한 실행 중심의 프로젝트형 문제해결교육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 역량을 길러 사회 참여의 주체이자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기획한 프로젝트들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내의 사회적기업과 연계하여 상품화해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구미에는 구미시 4개 초등학교가 지원했으며 그 중 6학년 14개 학급 학생 355명이 71개팀을 이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참여했다. 학생들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자원 순환, 일회용 쓰레기 줄이기, 건강한 먹거리 이용, 심신 건강 증진, 장애인 처우 개선 등 환경·사회 분야의 5가지 주제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주에 14개의 우수 프로젝트를 시상하고 8월에는 관련 사회적기업 최대 5개사와 연계한다.

지난 18일 구미 왕산초등학교에서 첫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영목 구미시청 경제지원국장, 천미경 구미교육지원청 장학사, 박철훈 소셜캠퍼스 온 경북(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센터장, 이영석 SK실트론 ESG추진실장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25개팀을 심사한 후 우수 프로젝트 5개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SK실트론은 지역사회 안전망(Safety Net) 강화를 위해 재가노인 식사지원을 위한 온(溫)택트 프로젝트,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행복 두끼, 정기 행복헌혈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해왔다.

이밖에도 마스크와 손세정제, 마스크 스트랩, 소화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부하기도 했다. SK실트론은 이번 마이구미를 통해서 미래 인재 육성, 지역사회 문제해결, 그리고 사회적 기업 육성까지 영향력을 넓혀 더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천미경 구미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마이구미를 통해 학생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발견, 해결하는 과정에 신나게 공부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라며 “학생들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SK실트론과 구미지역 사회적기업의 협력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값지게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 프로젝트로 선발된 학생 중 한 명은 “마이구미에 직접 참여하면서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사회문제를 알게 되서 뜻깊었고 실제로 문제해결을 해보면서 성취감을 느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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