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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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만에 전면해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될 전망인데, 마스크착용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중순 하루 62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줄어들어 최근에는 20만명 아래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에서 사적모임은 최대 10명, 식당·카페·유흥시설 등의 영업은 자정까지만 가능했으나, 오는 18일부터는 인원과 시간제한이 완전히 사라진다.

또한 행사와 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열 수 있고,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과 공연장 등에서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마스크 착용 지침의 경우 현행을 유지하지만,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 방역상황을 평가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5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 추진을 진행한다고도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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