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사진=정진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진=정진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실시하는 ‘리콜 후속 조사’에 대해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NHTSA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13만8000여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폴크스바겐 등 5개사가 2020년 2월 리콜을 실시한 것에 대한 조사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후속 조치로 해당 부품업체에 대해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GM 볼트, 현대차 코나/아이오닉 등 기존 주요 리콜에 대해서는 NHTSA의 공식 절차가 이미 완료됐고, 차량 고객사와 합의도 마무리된 사안으로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FCA 퍼시피카 PHEV(1만7000대)는 현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고, 폭스바겐 ID4(351대)의 경우 배터리 모듈에 부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단순 납땜 불량에 따른 리콜로 이미 기판 공급업체 공정이 개선된 사안이라고도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후속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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