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문화예술회관
사진=경남문화예술회관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30일 경남문화예술회관, 고양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하남문화재단과 함께 발레리나를 모티브로 한 신작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 공동제작 및 배급을 위한 협약식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강석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동옥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성기용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서영수 영덕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및 제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작 ‘더 발레리나’ 공동제작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2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을 통해 6개 참여기관(단체)들은 각각이 보유하고 있는 제작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신규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과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한 상호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합의했다.

‘더 발레리나’는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의 안무로, 꿈을 위해 도전하는 무용수들의 일상과 에피소드를 연습실과 무대를 배경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또한 오로지 신체 움직임으로만 표현해야 하는 발레에 부분 대사를 입히는 시도도 접목한다.

발레단 관계자는 “단순히 컨텐츠를 양산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재연 가능한 경쟁력과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명품 공연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서 공공극장과 민간예술단체가 함께 문화예술의 균형발전과 공연 활성화를 만들어가는 좋은 롤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신작 제작은 많은 노력과 시간과 예산이 선결돼야 가능한 작업”이라면서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민간예술단체에게 이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능력을 갖춘 5개 문예회관들과 신작을 함께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기쁘고 고무적이며,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래도록 관객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컨텐츠를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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