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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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음에도 고위공직자의 재산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고위공직자 1978명의 재산 변동사항을 발표했다. 대상은 청와대와 부처 등 행정부 정무직과 1급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교육감 등이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6억2145만원으로 집계됐다.

1641명(83%)은 재산이 늘었고, 337명(17%)은 감소했다. 10명 중 8명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주택공시가격 상승과 주가지수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도 7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신고된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강섭 법제처장으로 총 350억6767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231억원이 넘게 늘어나 전체 대상자 중 증가액도 가장 높았다. 유은혜 부총리는 1억6000여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신고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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