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버설발레단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2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수석무용수 강민우와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이 각각 당쇠르 노브르상과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발레협회상은 한국발레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한해동안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선보인 무용수와 한국 발레의 발전에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1996년에 제정됐다.

박재홍 한국발레협회장은 심사결과와 관련해 “강민우는 뛰어난 고난도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신인무용상을 수상한 박수경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다양한 창작활동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선정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올 시즌 오프닝작으로 발레 ‘춘향’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발레 ‘춘향’은 유니버설발레단이 ‘K-발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07년 탄생시킨 두 번째 창작품이다. ‘춘향’의 애틋한 러브스토리와 차이콥스키의 숨겨진 명곡을 신고전주의 발레에 담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이 작품은 국내외 유수 평단으로부터 ‘동서양 문화의 훌륭한 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해외 초청은 물론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레 ‘춘향’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새롭게 문을 연 국립극장 해오름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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