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버설발레단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은 이현준 수석무용수가 무용월간 ‘몸’이 선정한 ‘제28회 무용예술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공동 수상자로는 김리회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금배섭 춤판야무 안무가가 함께 선정됐다.

‘무용예술상’은 해당연도에 발표된 작품과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무용인들을 대상으로 작품상, 안무상, 연기상, 전통춤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포스트극장 기획공연에 참여한 작품과 무용인을 선정해 포스트극장예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좋은 연기는 자신의 캐릭터 외에도 모든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춤에 연기를 잘 녹여내야 관객을 이야기 속에 몰입시킬 수 있는 힘이 생겨난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현준은 좋은 무용수이자, 최고의 연기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준 수석무용수는 “지난 한 해 동안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이 취소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감사했는데, 이렇게 뜻밖에 큰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예술이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위해 내가 존재한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가장으로서 무용수로서 앞으로 더 깊은 사명으로 무대에 임하는 무용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용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등록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