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가스
사진=SK가스

SK가스는 지난 5일 광주광역시 빛고을 초등학교에 공기 정화 식물을 활용한 ‘교실숲’을 조성하고 이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탁 SK가스 SV추진담당을 비롯해 정민철 트리플래닛 이사, 임승정 빛고을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행복충전 교실숲’ 조성을 축하했다.

SK가스가 조성한 교실숲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에코포인트리’ 프로모션의 결과물이다. ‘에코포인트리’ 프로모션은 SK가스와 고객들이 동참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행사로 고객들이 LPG충전후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해 생수, 마스크 등의 물품 구매하면 SK가스가 사용된 포인트의 10%를 기부하고, 이를 활용해 트리플래닛과 함께 초등학교에 교실숲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성된 ‘교실숲’은 총 33개학급 공기정화수목 330그루의 규모다. 이는 연간 약 110㎏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약 1.2톤의 산소를 배출해 각 학급당 공기청정기 5대를 365일 내내 가동하는 것과 동일한 수치다.

또한 교실 내 미세먼지를 20~30% 감소시키고, 실내습도를 10%가량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환경교육 키트를 통해 직접 화분에 식물을 기르고 반려나무 양육 일기를 작성할 계획이다. 해당 키트의 반려나무는 나사(NASA)에서 선정한 율마, 황금사철 등 12가지 공기정화 식물로 구성됐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미세먼지 취약 계층인 아동을 중심으로 한 도심 환경 개선과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교실숲 조성을 통해 코로나로 답답해하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푸른 나무와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빛고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로 교실숲을 확대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승정 교장은 ”교실숲을 통해 학생들이 반려나무를 가꾸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현재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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