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 사진=시어터플러스
배우 신성록. 사진=시어터플러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 역할을 맡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배우 신성록이 공연문화 매거진 ‘시어터플러스’의 10월호 커버 및 화보를 장식했다. 29일 공개된 화보에서 신성록은 흑백 화보, 오렌지 배경 속 화보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신성록은 “캐릭터가 연기하는 입장에서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는 인물인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연습이 진행될수록 작품을 향한 애정이 쑥쑥 커지고 있다”라며, “지킬과 하이드 장면뿐만 아니라 다른 배역들의 장면을 봤을 때도 ‘이 작품은 무언가 다르다’라는 생각이 드는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본인만의 지킬과 하이드에 대해 “그 순간에 느낀 감정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려고 한다. 각 상황과 정서에 맞게 연기하기 때문에 지금 어떤 입장에 처해있고, 상대방이 내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모두 고려해서 연기하게 되는 거 같다”라며, “상반된 캐릭터에 대한 고충보다는 오히려 희열에 가까운 감정을 느낀다. 하이드로 변하는 순간이 계속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번 작품마다 열심히 준비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는 중이다. 인물을 연기하며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분명히 무대 위에서도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작품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즐기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디컴퍼니 창립 20주년 세 번째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원작으로 ‘선과 악’으로 분리되는 두 가지 인격인 ‘지킬/하이드’의 심리를 날카롭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지킬/하이드’역에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루시’역에 윤공주, 아이비, 선민, ‘엠마’역에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내달 19일부터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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