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교육 현장 방문하는 이재용 부회장, 첫 공식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가석방 출소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청년 교육현장을 찾는다. 해당 자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 향후 일자리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과 김 총리가 방문하는 곳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온라인 교육 현장이다. 해당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김 총리를 직접 안내하고 사업 내용 등을 설명할 것이라 전해졌다.

삼성은 2018년 SSAFY를 출범해 청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2021년 상반기까지 수료한 교육생 2087명 가운데 76%가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 삼성은 24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육 및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출소 후 약 한달 간 서초·수원으로 출근하며 경영 현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외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취업 제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김 총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가석방된 상황에서 경영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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