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기관·단체 730여 명 동참, 안전동구 구축 ‘앞장’

안전 돋보기 순찰단 업무협약. 사진=광주 동구청
안전 돋보기 순찰단 업무협약. 사진=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동구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우리 동네 지킴이 ‘안전 돋보기 순찰단’을 구성해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한 마을별 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13일 동구에 따르면 순찰단은 동구지역 자율방재단, 동구자율방범연합회, 동구안전모니터봉사단, 동구기동대를 비롯한 34개 기관·단체 73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13일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안전타운 워칭 활동에 돌입한다.

순찰단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마을 곳곳을 다니며 ▲교통안전 분야(어린이 통학로 등) ▲건축·건설 분야(노후주택, 공·폐가, 철거현장, 건축공사현장 등) ▲독거어르신 세대 방문 ▲기타 생활 속 안전 위협요소 등 분야별 안전위험 요소를 세밀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사소한 것이라도 주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안전 돋보기로 핀셋 점검하기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일단멈춤’ 생활화 ▲독거어르신 비상연락망 구축 및 방문, 안부전화 등 안전사고 사전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구는 ‘안전 돋보기 순찰단’이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 만연한 ‘안전불감증’, ‘안전무시’ 관행 등의 근절로 마을과 주민 일상 속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 7기 4년 차에 접어든 지금 무엇보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구정을 펼칠 것”이라면서 “민·관 협력으로 출범한 순찰단이 안전 동구를 만들어 가는 또 하나의 밑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광주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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