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전공 따라 취업준비 직무, 산업분야 ‘달라’

사진=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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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연봉으로 평균 3200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잡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준생 707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하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결과(평균 3000만원) 보다 6.7% 높은 수준이다.

특히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기업(평균 3300만원) 중견기업(평균 3100만원) 중소기업(평균 2900만원) 순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기업에 따라 취준생들의 희망연봉도 달랐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상계열 전공자 희망연봉이 평균 3200만원으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각 평균 3000만원으로 같았다.

한편 전공계열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직무와 산업에 차이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직무와 산업분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기획/인사(37.9%)’ 직무의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재무회계(37.1%) △영업관리(25.0%) △마케팅(22.4%)직무 순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많았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생산/현장(36.7%)’ 직무와 ‘연구개발(33.6%)’ 직무의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많았고,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마케팅(27.0%)’, ‘전문/특수직(21.2%)’ 순으로 취업을 준비한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또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는 ‘기획/인사(33.3%)’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가장 많았고, 예체능계열 취준생의 경우 ‘디자인’ 직무로 취업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32.4%로 가장 많았다.

취업을 준비하는 산업분야도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금융’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32.8%(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통’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31.0%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IT정보통신(24.9%)’ 업계 취업을 준비한다는 취준생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전자(22.1%) △바이오/제약(19.0%) 업계의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뒤이어 많았다.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유통/무역’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28.5%로 가장 많았는데, 이어 업계는 ‘상관없다’는 취준생도 21.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IT정보통신(19.7%) △식음료/외식서비스(19.7%) 업계로 취업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사회과학계열, 예체능계열 취준생 중에는 ‘식음료/외식서비스’ 업계로 취업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각30.8%, 28.2%로 가장 많았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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