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매주 토요일…역사·문화자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무등산 인문가을산책 포스터. 사진=광주 동구청
무등산 인문가을산책 포스터. 사진=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는 무등산 일대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해 문화해설과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함께 알아가고 즐기기 위해 ‘가을날의 무등산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구 인문자원 홍보를 위한 ‘동구 인문산책길’ 활성화사업의 일환이며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한글날 제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무등산에는 광주 근·현대의 대표적 역사인물인 오방 최흥종, 석아 최원순, 의재 허백련의 흔적이 담긴 춘설헌, 관풍대, 춘설차밭 및 오방수련원 등의 자원이 있다.

무등산의 대표 사찰 문빈정사와 증심사에는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호 오백전을 비롯해 불교유산이 산재해 있다.

이번 행사는 무등산 입구부터 오방수련원까지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우리 지역 역사인물과 장소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차를 마시며 다례를 배워보는 다도체험과 역사인물을 페이퍼토이로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동구 모바일 앱 ‘두드림’의 ‘배움동구’ 메뉴를 클릭해 원하는 날짜를 선택,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정책과 인문도시기획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 인문산책길을 통해 원도심 동구의 많은 역사·문화자원들을 보고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허백련 등 많은 역사적 인물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광주의 대표 명산 무등산을 둘러볼 수 있는 이번 가을 산책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광주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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