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자산운용그룹’과 손잡고 퇴직연금 공모펀드 출시
글로벌 주식, 채권 및 대체자산 ETF를 활용해 자산 배분

사진=우리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은 블랙록자산운용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자산시장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우리다같이TDF 2025’외 총 6개 TDF를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TDF(Target Date Fund) 시장규모는 약 3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기금형 퇴직연금 등 퇴직연금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자산운용은 이에 TDF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모펀드 운용 역량을 집대성해 이번 펀드를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블랙록자산운용그룹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도 글로벌 리딩 운용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블랙록이 미국 퇴직연금 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는 TDF(Institutional Class 기준)는 미국시장에서 25년 넘게 운용역량을 축적해 왔다.

우리자산운용은 블랙록 자산운용그룹과 자문계약을 맺고, 글로벌 리딩 TDF 운용사의 운용 노하우를 반영한 한국형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기반으로 ‘우리다같이TDF’를 운용하게 된다.

Matt O’Hara 블랙록자산운용그룹 공동책임자는 “한국인의 평균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대수명, 시장 기대치, 소득패턴 등 주요 특정한 인구통계학을 바탕으로 ‘한국형 맞춤 글라이드 패스’를 개발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의 펀드 총괄 운용책임자인 서우석 본부장은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기 위해 블랙록의 iShares ETF를 통해 풍부한 유니버스 활용 및 보수 최소화에 주력했으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체자산 ETF에도 투자해 글로벌 분산투자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TDF는 퇴직연금 목적으로 활용하는 외에도 일정한 투자기간을 정해놓고 불입하는 목적식 자금(개인연금, 적립식,ISA등)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우리다같이TDF’가 투자자들이 꾸준히 찾는 대중적인 공모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블랙록과 장기성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와 투자환경은 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 뿐만 아니라,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투자자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다같이TDF’는 급변하는 자산시장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조정은 물론, 투자자 개인이 생애전반에 걸쳐 갖게 되는 투자위험과 기대하는 수익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조정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투자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다같이TDF’는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진증권, IBK증권,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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