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이어 2012년 6월 이후 최대치 기록
유로화·달러화·엔화예금 모두 전월대비 늘어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8월 말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 대비 1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17일 한국은행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달 말 기준 885억4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1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874억달러)에 이어 통계 작성(2012년 6월) 이후 최대치다.

통화별로 보면, 유로화예금(41억5000만달러)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일시자금 예치 등으로 전월대비 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765억9000만달러)은 개인(1억8000만달러)이 감소한 가운데 일반기업의 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법인(5억5000만달러) 위주로 전월대비 3억7000만달러 늘었다.

엔화예금(47억6000만달러)의 경우,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을 위한 엔화 예치 등으로 전월대비 3억2000만달러 올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774억7000만달러)은 18억4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110억7000만달러)은 7억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예금(709억9000만달러)은 13억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75억5000만달러)은 1억6000만달러 줄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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