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재고 72만 배럴 줄어……전문가 전망치 2배 이상
WTI 2.7% 오른 33.71달러 거래 마감

석유 시추 설비. 사진=뉴시스
석유 시추 설비. 사진=뉴시스

국제유가가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하루 사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 상승해 0.90달러 오른 33.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 전엔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두고 미국과 갈등을 보여 4.5% 급락했다.

이날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유가 반등이 나타났다. 실제로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72만 배럴이 줄었는데, 이는 전문가 전망치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의 감소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58% 상승해 0.55달러 늘어 35.2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 오른 1728.30달러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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