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은행권에 CEO 리스크가 만연하고 있다. 근본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관치 금융과 견제 없는 제왕적 CEO 권한 구조를 들었다.최근 은행권에선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이에 따른 행장 사퇴, 하나은행 정유라 특혜 대출과 이상화 전 본부장 특혜 승진에 따른 노조의 금감원 제재 요청, KB금융의 설문조사 조작 의혹과 경찰 압수수색 등이 이어지고 있다.하나은행의 경우 정유라 특혜대출과 이상화 전 본부장 특혜 승진 의혹 건이 지난 국감과 언론에서 제기됐다. 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에 대해 특혜승진과 특혜대출 관련 은행법 위반 제재를 요청했다. 노조는 검찰 고발도 계획하고 있다.KB금융지주 설문조사 의혹은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KB국민은행은 1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타워에서 은퇴고객 30명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인생설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아카데미는 오는 23일까지 4회 진행된다.KB골든라이프 인생설계 아카데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은퇴 직후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사회공헌 등 맞춤교육을 제공해 인생 재설계를 지원한다. 이번 과정에는 은퇴 후 자산관리에 대한 콘텐츠를 확대했다.이날 강의는 곽재혁 KB스타자문단 전문가의 ‘100세시대 은퇴 자산관리’, 박원명 여의도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정신건강’에 대한 특강으로 구성됐다. 또 현명한 부동산 자산관리와 세금 절세전략, 사회공헌활동과 재능기부 등에 관한 강의도 진행된다.KB국민은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정부가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정책안을 내놨으나 민간 참여에 대한 방안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간 부문의 임팩트금융 활성화를 위해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임팩트 금융이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지만 경제적 이익도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금융을 말한다. 저신용 취약 계층 자금 융통, 환경 문제 해결, 여성 자활 사업 등 해결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지원 공백에 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자금을 융통한다.13일 금융위원회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추진방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금융위는 신용보증기금에 재정 등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 지원 계정을 신설해 향후 5년 내 최대 5000억원을 사회적경제 기업에 보증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권 자금으로 조성된 창업·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은행들이 정부의 가산금리 인상 경고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다.KEB하나은행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를 연 3.719∼4.719%로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연 3.922∼5.142%에서 금리를 인하했다.다른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다. KB국민은행은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1.49%로 지난주 1.59%보다 0.1%포인트 내렸다.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는 각각 3.65∼4.76%, 3.60∼4.60%로 일주일 전보다 0.01%포인트씩 하락했다. NH농협은행도 0.01%포인트 내렸다.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진 것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가산금리는 0.18∼0.40%포인트 낮아졌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KEB하나은행은 전국 아파트 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호갱노노’와의 제휴로 은행원이 직접 찾아가는 아파트 대출 금융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아파트 매매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하나은행 직원이 방문해 금융상담을 한다.아파트 매매를 앞둔 고객은 ‘호갱노노’의 인터넷 사이트, 모바일 웹,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당 매물의 실 거래가와 공급량, 지역 및 환경적 요인, 전세가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이후 온라인 채널에서 ‘상담받기’ 버튼을 통해 대출 희망일자와 기간, 금액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이 KEB하나은행 1Q영업지원시스템으로 전송된다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검찰이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10일 우리은행 안성 연수원을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사흘만이다.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구자현)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안성시 우리은행 연수원을 압수수색했다. 안성 연수원은 지난해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을 진행했던 곳이다.검찰은 안성 연수원 압수물을 분석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비리 의혹 정황을 수사할 계획이다.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우리은행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정원 직원과 VIP고객의 자녀, 대학 부총장·병원 이사장 요청 등을 받은 지원자 명단 문건을 만들었다.이 문건에는 지원자를 추천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금융권 노동이사제 도입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특히 최근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주주제안한 하승수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안과 대표이사의 이사회 내 각종 위원회 참여 제한 안건이 주목받고 있다.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들어가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해 해당 회사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근로자를 기업 경영의 한 주체로 보는 것이다. 독일 등 유럽 여러나라들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한국에서도 노동이사제 도입에 관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정원 100명 이상인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의무화했다. 현재 서울시 16개 투자·출연기관 중 9개 기관이 노동자이사를 선출했다.금융권에서도 일부 의원들과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정치권과 금융권 노동조합은 9일 제왕적 금융지주 회장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노동이사제, 금융지주회장 연임 제한 규정 신설, 이사회에서 회장 영향력 배제 등을 주장했다.이날 일부 국회의원들과 금융권 노동조합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반대하면서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국회 정무위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론회에서 “금융사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며 “사외이사 제도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가계부채가 지난 10월 10조원 늘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가계부채 대책 이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금융위원회가 8일 발표한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0조원 증가했다.업권별로 보면 은행은 6조8000억원, 2금융권 3조1000억원 늘었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달과 같은 3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량 축소로 개별 대출은 줄었지만 집단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0월 은행권 집단대출 증가액은 2조원으로 전달 증가액 1조4000억원 보다 커졌다.은행권 가계 대출이 늘어난 요인에는 신용대출 확대도 있다.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액은 10월 2조6000억원으로 전달 증가액 90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정부와 은행이 부진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살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 효과에 대해 부정적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9월 30일 기준 ISA 가입액은 476억원으로 전월대비 22.3% 줄었다. 가입자수 증감률도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9월까지 10개월 연속 가입자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가입자 수는 지난 11월말 기준 240만5863명에서 지난 9월말 217만5425명으로 약 23만명 감소했다.특히 ISA 계좌의 절반 가량은 잔액 1만원 이하 깡통계좌다. 지난달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ISA 계좌의 51%가 잔액 1만원 이하였다. 72%가 잔액 1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ISA는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우리은행은 채용비리 의혹에 따른 검찰 수사와 행장 공백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TFT)을 운영하기로 했다.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내부 혁신 태스크포스팀은 인사시스템 혁신, 기업문화 혁신, 고객중심의 윤리경영을 3대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세부 혁신 과제를 발굴한다. 특히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합병 후 입행한 실무직원 위주로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발굴한 혁신 과제는 직원 공청회 등을 통해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은행에 따르면 태스크포스팀은 채용을 포함한 모든 인사프로세스를 점검한다. 영업현장을 중시하는 정책도 마련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은행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하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7일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이광구 전 행장 사무실과 인사부 등 20곳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당시 채용담당 임직원을 불러 채용 특혜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직원 등의 자녀와 추천인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우리은행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정원 직원과 VIP고객의 자녀, 대학 부총장·병원 이사장 요청 등을 받은 지원자 명단 문건을 만들었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 “은행장 선임은 우리은행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형성에 가장 중요한 절차다. 예보의 비상임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에 대한 정부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겠다.”지난해 12월15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과점주주 대표들에게 했던 말이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송인준 IMM PE 대표가 동석했다. 실제로 올해 초 이광구 전 행장 선임 과정에서 예보는 임추위에 빠졌다.그러나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에 예보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다.우리은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NH농협은행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금리 연1.80%(개인기준)를 최저 보장하는 지수연동예금(ELD)17-11호를 오는 20일까지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로 출시된다.상승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이상 10%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상승한 경우 연1.80%부터 최고 4.30%(법인은 1.60%~4.10%)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를 초과해 상승하거나 10%를 초과해 하락한 경우(일별종가기준) 수익률이 연1.80%(법인은 1.60%)로 확정된다.하락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이상 10%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하락한 경우 연1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 “지난 학기 휴학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의 직전 학기 성적 요건에 못 미쳐 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없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모아 이번에 복학했어요. 2%대 금리 자체도 부담이 됩니다. 대출 자체와 원금 상환이 부담인데 이자까지 붙으니까요.”# “학자금 대출은 학생과 직장 초년생에게 부담이 크다. 이자까지 붙어 빚의 족쇄다. 학자금 대출을 늘리기보다 장학금을 확대해야 한다. 또 장학금 확대를 넘어 결국 고지서상 등록금이 실제적으로 반값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6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서 만난 대학생 김모씨와 강모씨 이야기다. 수 많은 대학생들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을 빌려 대학을 다니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 요건이 현실을 반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케이뱅크가 오는 12일까지 모바일커머스 티몬에서 ‘코드K 예·적금’ 상품 금리우대코드를 발급한다고 6일 밝혔다.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과 ‘코드K 자유적금’은 코드 하나만 입력하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코드K 정기예금’은 1인 1계좌, 5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티몬에서 발급받은 금리우대코드를 입력하면 최고 연 2.1% 금리를 받을 수 있다.‘코드K 자유적금’은 매월 최대 30만원, 3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간에 따라 최고 연 2.5~2.7%의 금리를 받는다. 이번 이벤트는 정기예금 500억원, 자유적금 5000좌 한도 소진 시 종료된다.금리우대코드는 티몬 앱 또는 웹 ‘오늘의 이벤트’ 메뉴 내 ‘케이뱅크 코드K 예금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JB금융그룹의 누적순익이 대출확대와 예대마진 개선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3일 JB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2417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늘었다. 3분기 당기순익은 835억원이었다.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9.9%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91%와 0.96%로 전분기보다 0.03, 0.05%포인트 낮아졌다.이는 자회사 은행들의 대출 증가와 순이자 마진 개선 때문이다.광주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 순익이 1277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32% 많아졌다. 3분기순익은 43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카카오뱅크는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지 않더라도 자본 확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비식별정보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3일 카카오뱅크는 서울오피스에서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은산분리법 개정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되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공동대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 58%를 갖고 있어 증자에 무리가 없다. 자회사의 자금 확충은 지주회사의 기본 목적이다"며 "고객 수와 여신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증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공동대표는 추가 자본확충 계획에 대해선 "은행 출범 후 한 달만에 5000억원을 증자했다"며 "은행법 자본 비율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시중은행의 가계신용대출이 늘면서 3분기 가계신용대출 연체율도 올랐다.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이면서 신용대출 금리도 올라 가계 부담이 커졌다.신한은행의 9월말 개인신용대출 연체율은 0.59%로 6월말 0.53%보다 올랐다.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6월말 21조3198억원에서 10월말 21조4343억원으로 늘었다.우리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9월말 0.59%로 6월말 0.54%보다 높아졌다. 1분기에는 0.52%였다. 3분기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7조9643억원으로 전분기 17조4862억원보다 4781억원 늘었다.기업은행도 9월말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0.42%로 전분기 0.19%보다 올랐다. 1분기말에는 0.28%였다. 농협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9월말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기업의 채용비리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채용비리가 적발된 공기업의 기관장과 감사는 해임할 계획이다.1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에서 “금융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점검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하고 연말까지 채용업무 전반을 철저히 조사 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는 특별점검반을 통해 이달 말까지 금융 공기업의 최근 5년간 채용 비리를 조사하기로 했다. 해당 조사 대상 공기업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곳이다.또 다음 달 말까지 한국거래소,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증권금융, IBK신용정보 등 5개 금융관련 유관 단체의 채용 비리도 점검하기로
[파이낸셜투데이=이준영 기자] 금융위원회의 정책집행·법령 해석의 과도한 자의성과 책임지지 않는 구조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우선 이번 국감에서 국회 정무위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차명계좌의 4조4000억원을 실명전환과 제대로 된 과징금 납부 없이 빼갔다.지난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은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 4조5000억원이 임직원 486명 명의로 1199개의 차명계좌에 예치됐다고 밝혔다. 직후 삼성 측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차명계좌를 모두 이건희 회장 실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이 회장이 실명전환과 과징금 납부 없이 차명계좌의 돈을 빼갈 수 있었던 것은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바탕이 됐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