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증권사 역시 최전방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전산 장애’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집단 소송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발생한 전산 사고가 원인이 됐다. 앞서 지난달 9일 유진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이날 오전 9시 2분부터 HTS와 MTS 장애로 접속 및 주문이 불가능해 고객들의 주식 거래에 차질을 빚었다. 비대면계좌개설도 불가능했다. 이후 정오(12시)를 기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혁신성장이 이뤄져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5일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자본시장특위)는 국회에서 ‘기로에선 한국 경제, 자본시장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이 활성화돼야 투자가 많아지고 경기가 선순환되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중에 부동자금이 1000조원이 있는데 모험적인 투자와 같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속도감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자본시장특위는
반일감정이 거세지면서 일명 ‘애국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가 금융투자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하며 인기를 끌자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달 12일 NH-Amundi(아문디) 자산운용은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배영훈 대표의 취임 후 처음 출시된 상품이다.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들에 주로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7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부문은 본사영업 부문이며 세부 담당업무로는 IB(투자은행),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채권, 법인영업, 장외파생 등으로 나뉜다. 채용인원은 총 10명이다.모집기간 중 인턴십 근무 가능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온라인), 실무진 면접, 인턴 과정(4주), 최종면접, 최종합격 순이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시행하는 첫 그룹 공채로 디지털·글로벌
한국예탁결제원은 추석을 맞이해 지난 4일 노사 공동으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에 소외된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품권 1000만원과 쇼핑카트 100대를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매년 진행했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가을장마 등의 영향으로 실시되지 못해 예탁결제원이 직접 대한적십자사에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예탁결제원은 노사 공동으로 2011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명절준비를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 추석에는
하이투자증권이 삼성물산의 지배구조 재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제시했다.5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물산의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 등의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외부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며 “또 지난달 29일에는 대법원이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함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불확실성이 다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일단락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주가 바닥
금융투자협회가 K-OTC 투자정보 확대의 일환으로 K-OTC 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4일 금투협은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K-OTC IR Day(K-OTC 기업설명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는 비보존, 소리대장간, 아이엔오기술 등 K-OTC 유망 중소기업 3개사가 참여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VC(밴처캐피탈) 등 투자기관 관계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 및 관련 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기업설명회에 앞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관심 제고
국민연금 주주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운영방식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연금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은 4일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국민연금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공청회를 공동 개최했다.개회사를 맡은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은퇴 후 자산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수탁자로서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로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요구를 외면하기 힘들다”며 “다만 주주활동 확대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존재해 주주활동의 대상 및 범위에 대해 명확
10조원에 달하는 고용보험기금 운용사 자리를 지킨 한국투자증권이 ‘DLS 발 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회보험 성격이 강한 고용보험기금을 고 위험상품인 DLS에 투자해 대규모 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이에 운용사 지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이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고용노동부 고용보험기금의 전담운용기관(OCIO)로 선정됐다. 2015년 4월 전담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고용보험기금 운용사 자리는 OCIO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수료 수익만
지난달 2일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발표 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은행권의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으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 상담을 통한 금융지원 건수가 26일 만에 4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4일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자료인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내역’을 보면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수출규제 금융 애로 신고센터를 통한 피해기업 상담 건수는 170건이다. 지원된 금융지원은 226건, 지원금액은 4443억원에 달했다.일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 연기금과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기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삼성증권은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과 지난 3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CDPQ 몬트리올오피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965년 설립된 CDPQ는 지난 6월 기준 약 296조원(3267억 캐나다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세계 최대 기관투자자 중 하나다. CDPQ는 주요국 금융시장, 사모펀드, 인프라자산, 무동산 및 사모대출 등에 투자하며 각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 및 투
금융투자협회와 부산시는 3일 부산 센텀기술창업센터에서 ‘혁신·창업기업과 자본시장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권용원 금투협회장과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장, 금융투자업계, 테크노파크 등 기업육성기관, 부산 창업기업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금투협은 금투업계, 기업육성기관, 창업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투자기반 기업성장지원 네트워크 플랫폼 ‘MUST’ 사업을 소개하고 부산시와 지역기업과 자본시장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이 벌어들인 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966억원으로 전년 동기(5611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1199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고 판매관리비도 증가했다.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9%로 전년 말(14.33%) 대비 0.56%p 상승하면서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이 ‘금융안정, 소비자 보호 등 공익 목표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데까지 확대되는 등 금융감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3일 윤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복합단지(ECC)에서 열린 ‘챌린지 투 퓨처 파이낸스(Challenges to Future Finance)’ 국제 컨퍼런스 및 ‘글로벌 캠퍼스 잡 페스타(Global Campus Job Festa)’에 참석해 “금융규제의 역할 또한 기존의 ‘금지’, ‘요구’, ‘허가’ 등을 통해 금융의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는 것에서 나아갔다”며
지난달 누적 가입자 1300만명을 돌파하며 핀테크 업계 거인으로 성장한 토스가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출혈 마케팅 심화와 고객 농락 등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출범 초기 내세웠던 혁신은 정작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토스는 누적 가입자 수 1300만명을 돌파하고 앱 누적 다운로드가 30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월 송금액은 약 4조원이며 누적 송금액은 49조원에 달해 50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토스 측은 지난달 말 기준 등록된 계좌 수는 1800만좌, 등록 카드 수는 800만개, 무료 신용등
현대차증권은 지난 29일 본사에서 ‘현대차증권 SNS 홍보단 1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모집해 선발된 5팀 11명의 대학생 SNS 홍보대사들은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SNS를 통해 현대차증권의 홍보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과 공유의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대학생 SNS 홍보단은 현대차증권의 브랜드, 서비스, 상품 등을 경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내용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제작물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현대차증권 및 홍보단 개별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용배 사장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파기환송되면서 삼성그룹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거리고 있다.전날 대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상고심을 진행했다. 대법원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하고 2심이 무죄로 판단했던 부분을 뇌물로 인정했다.삼성이 최 씨 측에 제공한 말 3필의 구입액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뇌물 혐의액 16억원을 삼성의 경영권승계 현안과 관련된 부정한 청탁으로 인정했다. 이
현대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7-7, 537-8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지하 6층~지상 23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0~57㎡ 총 702실 규모다. 원룸부터 신혼부부, 3인 가족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맞춤형 평면 및 최상층 펜트하우스, 테라스 및 다락 특화세대 등 차별화된 상품 특화로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지하철 4호선 중앙역·신안산선(예정)·수인선(예정) 등 ‘트리플 역세권’
과거 자동차는 한 번 사서 오래 타는 소유형 재화였지만 일정 기간 동안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공유의 재화’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리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09년 4조원 수준이던 자동차리스 실적은 지난해 10조원을 넘기며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중고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자동차 기술력이 향상하고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신차 못지않은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중고차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하는 가성비 트렌드와 저성장이 지속됨에 따른
대신증권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가 5.5% 임금인상에 합의했다.29일 대신증권지부는 서울 대림동 연수원에서 대신증권과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번 임금협약에서 올해 임금체계를 변경해 인상조정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연봉 대비 직원 평균 총연봉은 5.5% 인상된다. 지난해 임금협약 체결에 따른 일시금은 별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노사는 이번 임금인상을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에게도 적용하고 기존에 지급하던 시간외수당은 보전수당 항목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단체협약수정 사항에는 ‘주52시간
비상장주식시장 K-OTC시장이 출범 5년 만에 누적 거래대금 2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일 평균 거래대금도 27억원을 기록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시장 거래기업 수는 104사로 출발해 지난 23일 현재 총 135사로 출범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지난 5년간 154사가 신규로 K-OTC시장에 진입했고 이 중 등록기업은 14사(9%), 지정기업은 140사(91%)다. K-OTC시장 출범으로 비신청지정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지정기업의 신규진입이 활발해졌다.23일 기준 총 시가총액은 15조3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출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