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25%, 알루미늄 15%관세 부과...캐나다와 멕시코는 대상국에서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현지시간)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수입 철광과 알루미늄에는 각각 25%와 15%의 관세를 부과토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철강 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이같은 내용의 철강 및 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규제 조치의 효력은 서명일로부터 15일후 발효한다.

한편 캐나다와 멕시코는 이번 관세 조치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앞서 이날 오전 트럼프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진정한 친구들과 우리를 무역과 군사 양면에서 공정하게 대우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커다란 융통성과 협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우리나라도 면제국에 포함되기 위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머물면서 막판 설득에 주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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