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 함교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최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진행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은 한반도와 일본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11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 3국은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미사일 경보 훈련은 실제 표적을 발사·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북한 탄도탄을 모사한 가상의 모의표적을 각국 이지스구축함이 탐지, 추적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훈련에서는 탐지와 추적, 정보교환까지 하게 되며 실제 요격은 하지 않는다.

훈련 전력은 한국 해군의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스테덤(Stethem)함과 디카터(Decatur)함, 일본 해군 이지스구축함 초카이(Chokai)함 등이 있다.

지난해 6월 처음 실시된 한·미·일 3국 미사일 경보 훈련은 지난해 10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강화시키기로 합의한 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3월 10월 등 다섯 차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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