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세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우리나라 면세점 매출액이 11억1859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 8월 1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9월 12억3226만 달러, 10월 11억1859만 달러로 3개월 연속 11억 달러 이상을 상회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급감에도 보따리상이 면세품을 대량 구매함에 따라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월은 추석 연휴 및 중국 국경절 연휴가 겹친 9월 보다는 덜 했지만 약 10일 간의 연휴 기간이 있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사드 갈등이 한중 간 합의로 일단락되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조만간 입국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따리상의 영향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인 단체 여행객 귀환에 기존 보따리상 매출액이 더해진다면 월 평균 매출액이 10억원 달러 이상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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