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물가 상승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우리나라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1.3% 오른 뒤 1월 2.0%, 2월 1.9%, 3월 2.2%, 4월 1.9%, 5월 2.0%, 6월1.9%, 7월 2.2%, 8월 2.6%, 9월 2.1% 등 2%선을 오르내리다 이번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0%, 1.8% 상승했고, 체감물가상승률 역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선어개는 6.4%, 신선과실은 12.8% 상승해 상승폭이 높았고, 신선채소는 9.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폼목성질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특히 수산물이 8.0%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고, 반면 축산물 1.9%과 농산물 2.3%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기록했다. 채소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9.7% 떨어졌다.

공업제품도 1.5%로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석유류는 8.2%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1.6% 떨어졌고, 서비스의 경우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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