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최근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와 관련해 국민의당은 포 자체의 결함 여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K-9자주포는 개발당시부터 국산 명품무기로 소개되고 있지만 국산헬기 수리온과 함께 잦은 고장, 결함 등 잇따라 불량이 발생하고 납품 과정에서 비리가 적발되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K-9이 자주포 자체에 기계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 수석대변인은 “포 사격 훈련 중 자주포 내부폭발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두 장병의 영결식이 진행되는 날”이라며 “국민과 함께 두 장병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부상 치료 중 장병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 이들이 국가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순직자들의 명예와 사고재발방지를 위한 사고원인 규명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자주포 내부 폐쇄기에서 이상이 발생했다, 남은 장약이 터진 듯 하다는 장병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철저한 원인파악을 통해 이런 가슴 아픈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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