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민중항쟁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라는 평가를 받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의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복원 작업이 19일부터 실시된다.

이날 전남대 민주동우회는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사범대학 민중항쟁도 벽화 앞에서 ‘벽화 복원 안전기원제’를 갖고 본격적인 복원 작업을 시작했다.

최근까지 민주동우회는 벽화 세척 작업을 마쳤으며, 복원에는 작가 2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28일까지 작품을 복원한 뒤 오는 9월2일 제막식을 갖을 계획이다.

1990년 6월, 광주민중항쟁도는 5·18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전남대 그림패 ‘마당’과 예술대학 미술패 ‘신바람’,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중심으로 사범대학 벽면에 제작됐다.

이 벽화는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27년 동안 단 한 차례의 보수도 이뤄지지 않아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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