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참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경북 성주군의 특산품인 ‘성주참외’가 국군 장병 식탁에 오르게 됐다.

성주군은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지원책으로 성주참외를 군부대에 납품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방부는 장병 군납, 군 간부식당 납품, 간부 개별 구입 독려를 통해 500여톤, 11억원 상당의 성주참외를 구입할 계획이다.

성주군과 국방부 군수물자관리과는 이달 중 성주참외 수급체결을 마치고 8월부터 4회에 걸쳐 납품하게 된다.

성주참외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군부대 납품으로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서 가격 하락이 예상됐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성주참외가 군부대에 납품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성주참외 군납을 통해 성주군 이미지 제고는 물론 참외산업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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