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사진출처=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 엄재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임진년 새해의 화두를 소통과 화합에 둔다고 1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반복되는 위기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며,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조직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소통의 핵심은 조직 구성원 상호간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배려”라며 “건강한 소통으로 활발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객과의 소통은 결국 우리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이러한 소통의 바탕 위에서 위기 대응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 도모를 우리의 목표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처,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 대비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시장과 고객의 니즈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글로벌 판매 역량을 활용하여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고, 생산성 제고를 통한 저원가 체제 구축, 창의적 기업문화 활성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해야 한다”며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 아시아 등 우리가 취약한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기회가 남아 있고, 우리의 힘이 미흡하다면 스카이팀을 활용하고, 철도, 트럭 등 타 운송 수단을 활용한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신기재를 포함한 항공기 운영을 극대화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최신 경영 시스템 적극 활용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인력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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