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정시진 기자]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28일 오후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소장단 회의를 개최하여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한 ‘청소년 학교폭력 및 자살 예방 대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학교폭력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대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소속의 청소년상담 전문 인력을 일선학교에 파견하여 학교 내 청소년에 대한 상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570여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또래상담자’가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상담교사 등 지도자 양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 자살을 유발하는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인터넷상의 유해정보 사전 차단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료 청소년전화 1388, 모바일 문자상담 서비스(#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cyber1388.kr) 등을 활용한 365일·24시간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폭력 예방전문가 양성 과정을 더욱 확충하여, 올해 492명에서 2012년에는 600명으로 확대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최관섭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사건을 통해 위의 학교폭력 문제 외에도 인터넷 게임의 부적절한 사용이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향후 청소년들을 위한 인터넷 게임의 건전한 이용을 위한 대책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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