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 약선음식거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충북 제천시가 음식에 한약재를 넣은 ‘약선(藥膳)음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거리를 조성하는 가운데 약선음식 핵심음식점에 어느 업소가 선정될지 지역 음식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천시는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앞 명동과 중앙동 일대에 충북도의 향토음식 특화거리 조성 계획에 따라 영창피아노 앞~CU제천월드컵점까지 800m 구간을 6월 초까지 ‘약선음식거리’로 만들기로 하고 최근 이 구역 내 90여 음식업소 가운데 62곳을 약선음식점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약선음식은 음식에 한약재를 넣어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의학과 약학 이론에 기초해 약재와 약용가치가 있는 식재료를 유기적으로 배합·조리한 먹거리다.

시는 이 약선음식을 식단에 한 가지 이상 취급하는 음식점을 약선음식점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들 약선음식점 가운데 약선음식 80% 이상 취급하는 음식점을 핵심음식점으로 지정해 약선음식거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약선음식점으로 지정된 음식점의 신청을 받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곳 정도를 약선음식 핵심음식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핵심음식점에는 위생용품과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시는 다른 지역의 일반 음식거리와 차별화하는 ‘약선음식 스토리텔링’도 개발한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