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충북 제천시가 음식에 한약재를 넣은 ‘약선(藥膳)음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거리를 조성하는 가운데 약선음식 핵심음식점에 어느 업소가 선정될지 지역 음식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천시는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앞 명동과 중앙동 일대에 충북도의 향토음식 특화거리 조성 계획에 따라 영창피아노 앞~CU제천월드컵점까지 800m 구간을 6월 초까지 ‘약선음식거리’로 만들기로 하고 최근 이 구역 내 90여 음식업소 가운데 62곳을 약선음식점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약선음식은 음식에 한약재를 넣어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의학과 약학 이론에 기초해 약재와 약용가치가 있는 식재료를 유기적으로 배합·조리한 먹거리다.
시는 이 약선음식을 식단에 한 가지 이상 취급하는 음식점을 약선음식점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들 약선음식점 가운데 약선음식 80% 이상 취급하는 음식점을 핵심음식점으로 지정해 약선음식거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약선음식점으로 지정된 음식점의 신청을 받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곳 정도를 약선음식 핵심음식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핵심음식점에는 위생용품과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시는 다른 지역의 일반 음식거리와 차별화하는 ‘약선음식 스토리텔링’도 개발한다.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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