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렉스턴’으로 흥행 이어가나…“중요한 시기 될 것”

▲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와 G4 렉스턴. 사진=이건엄 기자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티볼리 신화’를 이끈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대표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31일 평택공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통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대표이사 쌍용차 이사회 의장과 최종식 대표이사 등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바 있다.

특히 쌍용차는 대표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2015년 3월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후 티볼리의 성공적인 출시와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이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을 이룬 쌍용차의 경영성과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1인자로서 쌍용차 역대 최단기간 단일 차종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도 13년 만에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해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티볼리 브랜드 성공은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로 9년 만에 흑자기조를 실현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앞으로의 3년은 회사 미래를 열어갈 주요 신제품들의 출시가 계획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티볼리를 통해 회사 정상화 기반을 다졌듯이 대표이사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