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747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2.9%, 1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1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전 분기에 걸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1분기 156억원의 영업이익과 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3분기에는 역대 최고수준인 382억원의 영업이익과 2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항공업은 계절적 변동성이 워낙 큰데다 2016년은 유가와 환율 변동, 사드정국 등의 정치적 이슈를 포함한 부정적 외부변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장항공사 중 유일하게 전 분기 흑자경영을 이뤄냈다는 것이 제주항공 측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장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주들에게 주당 500원(시가배당률 1.9%)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성수기인 1분기와 3분기에는 여객매출로 수익을 확보하고, 비수기인 2분기와 4분기에는 타 LCC대비 높은 여객점유율을 바탕으로 항공운임을 인하하고 탑승률을 최대로 높여 부가서비스를 통한 부가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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