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현대·기아차는 기아차 니로·신형 프라이드·K5 스포츠왜건과 현대차 신형 i30 등 4개 차종이 ‘2017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1954년부터 매년 제품 디자인, 포장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 중 제품 디자인 부문은 다시 수송, 레저용품, 컴퓨터, 조명, 가구 등으로 나뉜다.

현대차는 ‘2014 iF 디자인상’에서 2세대 제네시스(DH)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i20, 지난해 아반떼·투싼에 이어 올해 신형 i30까지 4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받게 됐다.

기아차도 ‘2010 iF 디자인상’에서 유럽 전략 차종 벤가의 첫 수상 이후 매년 K5·스포티지R(2011년), 모닝(2012년), 프로씨드(2013년), 쏘울(2014년), 쏘렌토(2015년), K5·스포티지(2016년) 등 8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4개 차종은 현대·기아차의 올해 해외시장 공략 핵심 모델로 꼽힌다.

기아차 니로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됐고 지난달에는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K5 스포츠왜건은 지난해 4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되고 있으며 현대차 신형 i30는 올해 상반기부터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핵심 차종 4개가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을 동시 수상함에 따라 향후 판매 전망이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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