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삼성 등 주요 회원사들의 공개 탈퇴 선언으로 해체 위기에 직면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쇄신안 마련을 위해 회원사 의견 수렴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요 그룹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쇄신안 의견 수렴을 위한 모임을 열 계획이다.

참석 대상은 각사 대외협력 담당 사장급 실무자들이다.

이번 모임은 전경련이 지난 7일부터 쇄신안 마련 차원에서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면서 마련됐다. 그러나 적지 않은 기업들이 참석이 힘들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탈퇴 의사를 밝히자 다음날 긴급회의를 열고 회원사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전경련이 쇄신안을 내놓을 경우 매년 2월 중순께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안건으로 다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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