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두산중공업은 보령화력발전 3호기에 대한 성능개선 공사를 1600억원에 수주했다.

13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난해 6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정부가 주관하는 500메가와트(MW) 표준화력발전소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보령화력발전 3호기의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와 각종 보조설비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 및 성능보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5월까지 해당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성능개선 공사 완료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27만톤 이상 줄일 수 있고, 연료비는 연간 1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 발전기 BG장은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향후 4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500MW 표준석탄화력발전의 성능개선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와 동남아 등 해외 발전소의 성능개선 시장에서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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