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태형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29일 오후 3시 남구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남구 주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구민들과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강시장의 이번 방문은 남구청 초청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진행은 민선5기 1년 시정성과 및 향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남구 주민들에게 설명을 한 후 강시장과 남구지역주민과 허심탄회한 대화로 진행되었다.

이날 남구민들은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 체육시설’건립, 남구의 재정형평상 자체 추진이 어려운‘희망마을 만들기 사업’등 6개 주민숙원사업비 19억원 지원, 혐오시설 설치 등으로 소외받는 대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문화센터’건립 등을 건의 하였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남구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가운데,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디자인비엔날레 등 각종 국내·외 행사를 대비하여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친절·질서·청결 시민의식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남구는 지리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창조도시 희망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김치센터를 비롯한 김치연구소를 기반으로 김치, 간장, 된장, 젓갈류 등 전통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구지역에 진월체육공원·양림동 역사마을조성, 사직공원 리모델링 등 남구지역민들이 소망하는 행복한 창조도시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강 시장은 U대회 수영장 입지선정 관련 현재 전문용역전문기관에서 10개 후보지에 대해 지역의 균형발전, 재정부담의 최소화의 원칙, 교통의 편리성, 대학과의 연계성, 주변의 환경성 등을 고려하여 심사 중에 있고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므로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 보자고 당부하였다.

그러면서 U대회 수영장은 전문체육시설로 수영장의 수심이 3M이고, 다이빙장의 수심은 5M로 대회 종료 후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의 생활과 무관하다고 지적하였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 주민이 건의한 남구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건립 요청에 대해 자치구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언급하였다.

강 시장은 민선5기 2년차를 맞이하여 광주시정이 고도에 진입하기 위해 비상하고 있으며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면서 남구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한뜻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자치구 초청 시민과의 대화를 북구(8.30), 서구(8.31), 광산구(9.1)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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