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서 장애인 부부에게 웨딩사진 촬영 행사를 지원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창원중부서는 지난 31일 웨딩업체와 함께 권모(28·여·뇌병변 1급) 부부의 웨딩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기초 수급에만 의존해 살고 있던 해당 부부는 결혼은 했지만 가정 형편상 웨딩사진을 찍지 못했다.

자가 장애인 가정을 방문하면서 이들의 사연을 접한 박상민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장은 인터넷과 지인들을 통해 무료 웨딩촬영을 지원해 줄 업체를 수소문했다. 마산합포구 소재의 사진인생이라는 곳에서 무료 촬영을 지원해 줄 뜻을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6월에도 창원중부서에서 요청한 기초수급 장애인 부부에게 무료 웨딩촬영을을 지원한 바 있다.

웨딩촬영을 마친 권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못하고 산다는 것이 한으로 남아있었는데 경찰이 이런 도움을 준 것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창원중부서는 앞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웨딩사진 촬영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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