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동아제약은 박카스가 지난해 국내 매출 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제약회사가 판매하는 단일제품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제약측은 1961년 발매된 박카스가 이룬 최고 매출액이자 1994년 1000억원을 달성한 뒤 20년 만의 성적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약국용 박카스D가 1506억원, 편의점 및 일반유통용 박카스F가 503억원을 기록했다.

이원희 동아제약 사장은 “박카스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준 임직원과 제품을 아끼고 사랑해준 약사, 소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카스는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구 동아제약에서 분리된 동아에스티가 현재 캄보디아와 필리핀, 미얀마, 브라질 등에 박카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5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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