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의약국(EMA)의 약물사용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MA는 의약품 허가절차에 따라 산하의 CHMP에서 검토 중인 의약품이 허가에 적합한지 의견을 발표한다.

CHMP의 긍정적 의견을 받은 의약품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법적 검토를 거쳐 최종허가를 받는다. EC의 최종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유럽 31개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다.

이번에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베네팔리®’는 지난 9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식약처에서 ‘브렌시스™’란 이름으로 품목 허가를 승인 받은 제품이다.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을 포함하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적응증에 대해 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베네팔리®가 유럽 국가들의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유럽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효과가 우수한 약을 처방 받을 기회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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