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현태 기자] 건설업체의 ‘브랜드 상가’가 분양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브랜드 상가는 건설사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상가라 투자 위험이 낮고, 사후 관리도 잘 이뤄진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최근 분양했던 ‘공덕 파크자이’의 경우 57실 공개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약 68대 1, 최고 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용인 기흥역세권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기흥’ 단지 내 상가 역시 분양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러한 추세를 몰아 올해 하반기에도 건설사의 브랜드 상가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1월 하남미사강변신도시에서 나오는 ‘미사 푸르지오 시티’ 2개 단지 시공을 맡았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 8-2·3블록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10-2블록은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두 단지 모두 지상 1층~3층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역삼자이 상가’를 분양한다. ‘역삼자이’는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 테헤란로와 인접하고 언주로 대로변에 바로 접해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며 “소비자들이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사 브랜드 이름을 내건 상가로 많이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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