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틀 마련

▲ 서울시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진화 중이다. 단순 기부는 옛말이다.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기여활동, 해외 봉사활동, 장애인 지원, 문화예술 활동 등 자신들만의 특생과 장점을 활용해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는 기업의 ‘나눔 경영.’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향기를 연속기획으로 담는다.

KEB하나은행은 통합 이후 고객과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실천하며 이를 통해 사회와의 진정한 소통을 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과 역량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발적 참여

KEB하나은행이 사회공헌활동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다. 이 일환으로 KEB하나은행은 ‘서울시 일자리대장정 출정식’에 참석해 서울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기념으로 출시된 ‘통합 행복Together 정기예금’과 ‘통합 행복Together 정기적금’ 및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에 대해 오는 11월말까지 계좌당 1000원씩 출연해 청년 일자리창출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여러 기업체와 공공기관, 노동계 등과 협력하고 KEB하나은행이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다.

통합 기념상품은 서울을 비롯한 경기와 호남, 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6개 지역에서 오는 11월말까지 판매된다. 판매계좌 당 1000원씩 은행부담으로 각 해당 지역의 청년취업 및 창업 지원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고객도 해당상품을 가입하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의 청년일자리창출 문제해결에 간접 참여하게 된다.

특히 지난 7일 출시된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으로 각종 생활 밀착형 주거래 건수와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멤버십제도인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 회원가입, 로그인 등을 통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상시적인 사회공헌 활동 늘려나갈 것”

김정기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서울시 외에도 전국적으로 5개 지역과 일자리 창출 협약을 하게 된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따뜻한 은행, 신뢰받는 은행으로 다가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 추석행복나눔 행사.

KEB하나은행은 일자리 창출 외에도 불우한 이웃을 찾아가 직접 돕는 행동형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추석에 ‘2015 추석 행복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KEB하나은행은 ‘2015 추석 행복 나눔’ 활동을 통해 총 450개 본점부서 및 영업점 직원이 17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방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나눔은 세상을 밝히는 희망이다.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것은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승화시키기 위해 명절을 앞둔 전행적 특별활동은 물론 상시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추석행복나눔 행사.

KEB하나은행은 2005년 12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국내외 사회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 2007년부터 매년 2차례(설·추석) 전행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매회 본점 부서와 영업점 직원이 주변 사회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방문하고 생활필수품 전달 및 자원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12월 KEB하나은행의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자선 공익 재단법인으로서 국내·외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하나금융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인공임실중절 예방과 성교육, 위기임신지원센터 운영 등이 있다. 이에 하나금융재단은 지난 10일 제 1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생명 존중 사회분위기 조성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사회통합에 기여

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저소득가정 아동 장학사업 및 아동복지시설 지원과 소외 계층 지원,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원, 인도적 차원의 국제구호사업 등을 중점으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2010년 10월 14일에는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 하나금융나눔재단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는 사회제도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임신 여성의 보호에도 힘쓸 것이며 항상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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