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갈라섰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의 경질 사실을 알렸다. 리버풀은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1로 비긴지 세 시간여 만에 로저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팬웨이 스포츠그룹은 “로저스 감독의 공헌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우리는 지금의 이 변화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2012년 6월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해 첫해 7위에 올랐다. 2013~2014시즌이 아쉬웠다. 당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2위로 리그를 마쳤다. 지난해 6위를 차지한 리버풀은 올해 8경기에서 3승 3무 2패(승점 12)에 그치며 20개팀 중 10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은 곧바로 후임 감독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 위르겐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 등이 후보자로 떠오른 상태다.
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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