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용진 기자]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지난 9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기업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양 대표는 “세계 최대의 면세점을 만들어 경쟁력있는 면세점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고 용산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번 PT를 통해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DF랜드’는 한류와 관광, 문화와 쇼핑이 한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듀티프리(Duty Free) 지역을 의미한다.

세계 6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능력과 현대산업개발의 복합개발능력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대 투자와 최다 고용, 최고 매출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기반 시설’에 서울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이 더해져 명동과 종로, 신촌, 강남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서울 관광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부진 사장은 관광산업에 대한 자신의 진정성을 심사위원들에게 한 번 더 어필하기 위해 이날 깜짝 방문을 했다. 오너가 방문을 한 것은 HDC신라면세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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