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신영 기자] 홍대와 강남 일대의 상가 임대료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30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상가 임대료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대비 강남, 홍대지역 모두 상승했다.

신사는 7.9%, 압구정은 5.8%, 삼성역 인근은 5.4%, 강남역 인근은 4.2% 올랐다.

압구정은 특히 연예기획사와 청담동 명품거리의 영향으로 임대료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역은 요식업종 밀집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

홍대의 경우에도 상가 임대료는 지난 2013년 하반기 이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는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그동안 홍대 상권으로 묶였던 이화여대는 7.0%포인트, 신촌은 6.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최근 홍대의 상권이 합정과 상수동, 연남동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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