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용진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본부는 기존 신규 가입 접수에서 기기변경와 서비스 해지, 명의변경 등으로 알뜰폰 위탁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휴대폰 가입자 식별정보가 담긴 유심(USIM)도 현장에서 배부해 빠른 개통을 지원한다. 전국 651개 우체국을 통해서도 기기변경, 서비스 해지 등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알뜰폰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에서 위탁판매업체 10개사 가입고객 177만명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서 알뜰폰 가입자가 대리점 부족으로 콜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달 1만1000원을 내면 음성 30분과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LTE요금제 상품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달 1만~2만원 가량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알뜰폰 위탁판매 업무범위 확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판매 우체국 확대와 서비스 질 향상에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1년 새 월 평균 1만20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소폭 증가하며 지난달 2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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