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조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중 6개 계열사 인력 1000여 명을 한전 옛 본사 건물로 조기 입주시킨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위아 서울사무소 임직원 70여명은 다음달 2일부터 옛 한전 본사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한전 건물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하순에는 현대글로비스 본사가 이전을 하고 현대종합특수강(동부특수강) 서울 직원들도 이곳으로 근무지를 옮긴다.

현대제철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파워텍 등 현대차그룹 일부 계열사도 6월 이전에 입주를 마친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본사가 전남 나주로 옮겨감에 따라 주변 상권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조기 입주를 결정했다.

이 건물은 아직 한전 소유로 이전 계열사들은 한전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 매입대금 납입을 완료하는 오는 9월부터 건물 소유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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