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조규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연구·개발(R&D)에 3조9520억원을 투입한다.

5일 미래부에 따르면 올해 R&D사업 비전을 ‘과학기술·ICT 연구개발을 통한 국민행복 및 경제 재도약’으로 정하고 과학기술 분야에 2조9037억원, ICT 분야에 1조483억원을 투자하는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미래부는 시행계획의 기본 방향을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한 과학기술·ICT 분야의 혁신적·전략적 기술개발, R&D 성과 확산 강화, R&D 전주기 연계·투자 강화를 통한 과학기술·ICT 기반의 신시장·신산업 창출 가속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규모는 미래부 전체 R&D 예산(6조5138억원) 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 출연 연구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7.9% 늘어난다.

부문별로는 기술개발이 2조2508억원으로 가장 많고 기초연구 7443억원, 기반조성 6402억원, 사업화·표준화 1617억원, 과학기술·ICT 인력양성 1550억원 순이다.

사업별로는 ICT 기술개발이 7723억원, 기초연구 7443억원, 원천기술개발 5620억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 4405억원, 우주기술개발 3738억원, 원자력연구개발 3146억원 등이다.

또 핵융합·가속기연구에 2281억원이 투입되고 ICT 기반조성 1439억원, 산학연협력·실용화·기술사업화 1187억원, 과학기술국제화 558억원, ICT 표준화 284억원 등이다.

미래부는 1월 중 부처 합동으로 수도권(숭실대), 충청권(KAIST), 호남권(광주과기원), 영남권(동아대 부민캠퍼스) 등 4대 권역별로 R&D 종합시행계획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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