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보다 빠르고 ‘범죄도시3’와 같은 속도

지난 3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 사진=연합뉴스

영화 ‘파묘’가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서 개봉한 역대 32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32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전날 24일 일요일까지 누적 관객수 1020만9064명을 기록했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7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1일째 600만, 16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24일째 900만을 넘었다. 이 속도는 ‘서울의 봄’보다 하루 빠르고, ‘범죄도시3’와 타이 기록이다. 한국 영화로는 23번째 천만 영화다. 

이로써 배우 최민식은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누적 관객수 1761만여명인 영화 ‘명량’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아로새겼다. 유해진도 ‘베테랑’ ‘택시운전사’ ‘왕의 남자’에 이어 네 번째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김고은과 이도현은 이번이 첫 천만 영화다.

박스오피스 2위는 ‘파묘’보다 한 주 늦게 개봉한 영화 ‘듄: 파트2’로, 이날까지 총 177만7153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해 화제를 모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하루 동안 3167명을 극장에 불렀다. 누적 관객수는 10만7530명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