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지난해 영업이익 400억원, 전년比 15%↑

주식회사 동서는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동서
주식회사 동서는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동서

김종원 동서 대표이사는 내실을 공고히 다짐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식회사 동서는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선임의 건 (상근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선임)▲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동서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4512억원으로 전년(5169억원) 대비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347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제품과 수입음료, 지류 및 유지류 제품 영업을 하는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517억원을 기록했다.

제조부문은 포장사업과 다류사업, 동서물산이 있다. 포장사업은 합성수지 등을 원료로 한 식품용 포장재 제조/판매, 다류사업은 다류제품 제조/판매, 동서물산은 커피제품 포장/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해 제조부문 매출은 1267억원이다.

구매, 수출입 대행업무 및 수출업무를 하는 구매수출부문은 1023억원, 물류 보관업 및 임대업 등을 하는 기타부문은 90억원이다.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성장 둔화가 본격화됐다”며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3% 감소했지만 취급 제품의 수급 조절과 선제적인 가격 정책을 통한 이익률 제고로 영업이익은 약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기초와 내실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국내외 각종 규제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환율 및 원부자재 가격 변동을 검토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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